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정의윤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4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전날 7대10 아쉬운 역전패를 설욕했다.
투수전이었다. KIA 양현종과 LG 우규민 모두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부터 제구에 난조를 보인 양현종을 상대로 정의윤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하지만 양현종은 좋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이 실점 이후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우규민은 절묘한 제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 커브를 앞세워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한 투구로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3번째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
그렇게 팽팽하게 흐르던 경기는 7회 갈렸다. 7회 120개 이상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하던 양현종의 구위가 떨어졌고, 정성훈에게 통한의 1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양현종이 강판됐고, 주자가 남겨진 상황에서 한승혁이 등판했는데 이날 좋은 타격감을 보인 정의윤이 쐐기 투런포를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 이 홈런으로 양현종의 자책점은 3점이 되고 말았다.
LG는 승기를 가져온 7회 필승조들을 투입하며 승리를 지켰다. 필승조인 이동현과 정찬헌이 모두 출격한데 이어 정찬헌이 9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이범호에게 큼지막한 플라이를 맞자 마무리 봉중근까지 나와 KIA 타선과 싸웠다.
우규민은 선발로 2패 후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고,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팀이 낸 4점 중 3타점을 혼자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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