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을 피하고 나를 선택해서 자존심이 상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7연승을 달렸다. 1위 질주. 24승13패1무. 히어로는 연타석 홈런을 친 이승엽이었다.
삼성은 21일 포항 롯데전에서 7대5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1회초 히메네스의 1루수 땅볼로 선제점을 뽑았다.
삼성은 1회말 박석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석민은 몸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기다렸다가 톡 쳐냈다. 박석민의 배트 컨트롤 능력이 좋았다.
롯데는 3회초 2점을 추가했다. 히메네스와 박종윤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쳤다.
삼성은 4회말 다시 따라붙었다. 이승엽과 이지영의 솔로 홈런 두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5회초 다시 1점을 도망갔다. 삼성은 5회말 이승엽의 연타석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배터리는 박석민을 피하고 대신 이승엽을 선택했는데 그게 패착이었다.
그는 "박석민을 피하고 나를 선택해서 자존심이 상했다. 지금 성적에 만족할 수 없다. 두번째 홈런은 의미가 있다. 내가 6번 타자지만 상대 투수에게 위협을 주는 타자이고 싶다. 포항구장에 오면 운도 좋고 공도 더 잘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는 7회초 대타 최준석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삼성은 8회말 공격에서 1점을 달아났다. 삼성은 더블 스틸로 1점을 달아났다. 롯데 포수 용덕한이 2루 송구를 하는 사이에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7-5로 삼성이 더 달아났다. 1루 주자 이지영은 런 다운에 걸렸지만 협살 과정에서 정 훈이 공을 빠트리면서 1루로 귀루해 살았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4실점했지만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1⅓이닝 무안타로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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