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논란이 프로야구 판을 휩쓸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판정 시비는 프로야구 근간을 뒤흔들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1차적인 책임은 당연 심판진에 있다. 워낙 빠르게 펼쳐지는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이라고 치부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일반인의 눈으로도 확인되는 오심이 벌어지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모든 판정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것도 사실이다.
22일 목동에서 문제가 된 1루 판정을 보자(논란이 된 윤석민의 타구는 화면상으로 누구도 파울이나 페어를 장담하기 힘들어 논외로 하기로 하자). 9회 고동진의 타구를 잡은 박병호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 온 마정길에게 송구를 했고 문승훈 1루심은 아웃을 선언 했다. 이것 또한 오심의 한 장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캡쳐화면으로 보면 아웃으로 선언해도 무방해 보인다.
마정길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건 사실이지만 볼이 글러브에 들어 온 순간은 발이 베이스에 닿아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잦은 오심에서 오는 불신이 만든 오해의 장면이다.
KBO는 메이저리그처럼 '비디오 판독'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심판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 해소가 선행 되지 않고서는 '비디오 판독'만으로 해결된 문제는 아니다. 심판진의 대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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