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도중 동료의 귀를 물어뜯는 엽기적인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는 LA 다저스 포수 미구엘 올리보가 결국 팀에서 방출됐다.
다저스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올리보를 방출(release waivers) 명단에 올리고 25일까지 그를 원하는 팀을 기다리기로 했다. 만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남은 시즌 연봉을 보전해주고 팀에서 무조건 쫓아낸다는 계획이다.
올리보는 지난 21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 도중 팀동료인 알렉스 게레로와 덕아웃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그의 귀를 물어 뜯어 부상을 입혔다. 올리보는 22일 트리플A 앨버커키의 등록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날 무조건적 방출 조치를 받았다.
게레로는 병원에서 떨어진 귀를 붙이는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몇 주간 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다저스의 스탠 카스텐 사장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외신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간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도전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으니 용서할 수가 없다"면서 "병원에서는 게레로가 며칠 더 입원해야 한다고 하는데 최소 5주 정도는 결장할 수 있다고도 하더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게레로는 쿠바 출신으로 지난 겨울 다저스와 4년 2800만달러에 계약한 유망주 내야수다. 게레로는 조만간 LA로 병원을 옮겨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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