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대폭발로 손쉽게 11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5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이승엽과 최형우의 홈런을 포함해 무려 23개의 안타를 폭발시켜 18대2의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지난 13일 대구 한화전을 시작으로 2주간 12경기를 치르며 한번도 패하지 않고 11연승(1무 포함)을 달리며 28승1무13패를 기록해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났다.
넥센의 신인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1회말 3개의 안타로 2점을 뽑은 삼성은 3회말 무려 10개의 안타를 쏟아내며 대거 11점을 뽑았다. 3회말까지 14개의 안타로 13-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지만 삼성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4회에도 5개의 안타로 4점을 뽑아 17-0. 5회에도 3개의 안타를 보탠 삼성은 6회엔 최형우의 솔로포가 더해지며 18점째를 득점했다.
8타자 연속 안타는 역대 최다 타이다. 3회말 8번 이지영의 2루타를 시작으로 6번 이승엽의 장외 스리런포까지 8명이 쉬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는 역대 9번째 진기록. 지난 2010년 7월 29일 KIA가 부산 롯데전서 기록한 이후 4년만에 보는 장면이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9이닝 동안 5안타 무4사구 2실점으로 팀의 11연승에 튼튼한 버팀목이 됐다. 지난해 한국무대에 데뷔한 이후 첫 완투승. 8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가 9회초 박헌도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은게 아쉬웠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4연승 행진이다. 지난 8일 인천 SK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서 28이닝 동안 단 3실점의 짠물투를 보이고 있다. 4경기의 평균자책점은 0.33에 불과하다.
넥센은 4회부터 박병호 등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다음을 준비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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