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얄궂다.
두 팀 가운데 한 팀은 떨어진다.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이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정면 충돌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8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ACL 8강전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포항과 서울이 함께 묶였다.
올해 ACL 구조가 달라졌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는 4강전까지 분리해 치른 후 결승에서 맞닥뜨린다. 동아시아에서 포항, 서울을 비롯해 디펜딩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 웨스턴시드니(호주)가 8강에 올랐다. K-리그는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8강에 두 팀을 배출했다. 그러나 포항과 서울은 8강에서 외나무다리를 펼치게 됐다. 광저우는 비교적 쉬운 상대인 웨스턴시드니와 맞닥뜨린다.
K-리그는 아시아 무대에서 절대 강자다. 2009년을 필두로 5회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 2012년 울산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전북, 2013년 FC서울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 중 한 팀은 4강에 오를 수 있는 구도라 또 다른 희망은 있다.
포항과 서울의 8강 1차전은 8월 20일 포항, 2차전은 8월 27일 서울에서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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