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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추억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홍명보호 23명 중 17명이 해외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등 내로라 하는 무대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자신감 부족은 이제 남의 일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계기로 한국 축구는 세계 무대에 한 계단 올라섰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 출전은 설레는 일이다. 그러나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절제와 균형을 이야기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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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한국은 월드컵의 도전자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등 족적은 분명하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가 현실이다.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 벨기에(12위) 모두 한국보다 높은 위치다. 홍 감독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월드컵은 선수들이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무대"라면서 "한국은 32개국 중 (낮은) 위치가 있다. 겸손하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경험한 월드컵은 어느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았다면 위기가 왔을 것"이라며 "수 차례 월드컵에서 갖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2002년 프랑스와의 평가전 뒤 열흘간 훈련 못하고 1주일 전에 합류했다. 이런 부분들도 대비를 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이후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 경기장 안팎에서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