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창현이 2주만의 등판에서 호투했다.
송창현은 8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안타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송창현은 2-4로 뒤진 6회초 2사 1루서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창현이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14일만이다. 컨디션 난조로 그동안 2군서 담금질을 한 송창현은 이날 1군에 올라 선발 기회를 가졌다.
이날 한화는 이적생 조인성을 처음으로 선발 포수로 기용했다. 조인성과 첫 호흡을 맞춘 송창현은 초반 제구력 난조와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실점을 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고는 6회까지 마운드를 끌고 갔다. 총 90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5개를 내줬다.
1회 선두타자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한 송창현은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채태인을 3루수 파울플라이, 최형우를 유격수 땅볼로 물리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제구력 난조에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한꺼번에 4점을 내줬다. 선두 박석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송창현은 이승엽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김헌곤이 3루쪽으로 댄 번트를 3루수 송광민이 3루 커버를 들어간 유격수 한상훈에게 던진 것이 글러브를 맞고 튀는 바람에 2루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았고, 상황은 무사 1,3루로 악화됐다. 송광민의 송구 실책. 송창현은 이어 이지영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한 뒤 김상수와 나바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한 점을 더 허용했고, 계속된 무사 만루서 박한이를 병살타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시 1실점했다. 수비 실책이 나온 까닭으로 자책점은 2개가 주어졌다.
하지만 3회부터 송창현은 조인성의 공격적인 투구 주문에 따라 빠른 템포로 공을 던지며 안정을 찾았다. 선두 최형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후 박석민 이승엽 김헌곤을 잇달아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 13개의 공을 던졌다. 4회에는 2사후 나바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한이 타석때 2루 도루를 저지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 역시 투구수는 11개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5회에도 송창현은 공 11개를 던지며 안타와 볼넷을 한 개씩 내주고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피에게 2루서 3루로 태그업을 시도하던 박한이를 외야 보살로 잡아내며 송창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6회 들어 송창현은 이승엽과 김헌곤을 연속 직선아웃으로 잡아냈지만, 구위가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지영에게 라인드라이브 중전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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