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삼진 15개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26명의 타자를 상대로 4안타 1볼넷 그리고 커리어하이인 15탈삼진을 기록했다. 무실점 호투였다. 펠릭스의 종전 최다 탈삼진은 13개였다.
에르난데스가 무시무시한 공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찍어 눌렀지만 시애틀 타선도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0-0 상황,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불펜 투수에게 넘겼다.
시애틀 타선은 에르난데스가 마운드를 내려온 후 폭발했다. 9회 2사 후에 대거 5점을 쓸어담았다. 엔디 차베스가 결승 타점을, 제임스 존스가 2타점 적시타를, 카일 시거가 추가 타점을 올렸다.
시애틀이 5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투수의 행운은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요르비스 메디나에게 돌아갔다.
에르난데스는 '노 디시즌'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1패), 평균자책점은 2.39로 떨어졌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2년 탬파베이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기록했었다. 에르난데스의 15탈삼진은 시애틀 투수로는 4번째다. 랜디 존슨(은퇴)이 17번 기록했다.마크 랭스턴은 2번, 마이크 무어가 한 번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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