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국내 프로야구 현재 판세는 '2강4중3약'이라고 볼 수 있다.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2위 NC 다이노스가 2강이다. 그 다음에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가 4중에 속한다. 7위 KIA는 중과 약에 사이에 끼어있다. 큰 테두리에서 보면 KIA 그리고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가 3약에 들어간다.
불과 3주 전만 하더라도 '4강1중4약'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9팀의 팀 순위에 큰 변화는 없다.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상위권에서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이다.
두산과 넥센이 삼성 NC와의 선두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강'이 아닌 '중'으로 내려왔다고 볼 수 있다. 승률 5할 언저리에 머물렀던 롯데와의 격차는 불과 2게임 안쪽으로 좁혀졌다. 또 밑에서 SK가 치고 올라오면서 중위권이 두터워졌다.
삼성과 NC는 좀 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삼성의 경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투타 밸런스가 딱딱 맞아들어가면서 어떤 상대를 만나도 흔들림이 거의 없다. 특히 선발진(장원삼 윤성환 배영수 밴덴헐크 마틴)과 불펜이 탄탄하다 보니 슬럼프에 빠질 위험이 적다. 지금의 상태에서 부상 관리만 잘 하면 롱런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NC도 큰 흔들림이 없다. NC는 삼
성의 독주를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 세력으로 평가받는다. NC도 삼성 못지 않게 선발진이 안정돼 있다. 에릭(6승) 찰리(4승) 웨버(6승) 이재학(5승) 이 4명의 선발 투수가 톱니바퀴 처럼 굴러가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기지 않을 경우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타선의 집중력도 좋다.
두산과 롯데의 주말 3연전 첫번째 경기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롯데 히메네스가 두산 니퍼트의 투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며 김시진 감독과 기쁨을 나누는 히메네스.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5.30/
4중에선 향후 어떤 일도 가능하다. 두산 넥센 롯데 SK 모두 불안요소가 있다. 두산과 넥센이 선두 경쟁에서 이탈한 결정적인 이유는 선발진의 불안함이다. 두산은 니퍼트 유희관(이상 6승) 둘을 뺀 나머지 노경은(2승) 볼스테드(4승)가 자기 몫을 못 해주고 있다. 넥센도 밴헤켄(6승)을 빼면 믿고 맡길 선발 투수가 없다. 4중에서 선발진의 무게감만 놓고 보면 롯데가 가장 낫다. 장원준(6승) 유먼(7승) 옥스프링(6승)이 건재하다. 최근 살아날 조짐을 보인 송승준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롯데의 4강 싸움이 달라질 수 있다. 롯데의 불안 요소는 안정감이 떨어지는 불펜과 기복이 심한 타선이다. SK 선발진도 김광현(6승) 채병용(5승) 둘 외에는 확실한 카드가 없다.
KIA의 향후 행보가 관심거리다. KIA가 최근 타선의 집중력이 좋아졌다. 그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중위권 합류가 가능하다. 하지만 다시 떨어진다면 하위권을 벗어나기 어렵다. KIA 역시 아킬레스건은 허약한 선발 로테이션이다. 양현종(7승)만 확실하다. 홀튼(4승)이 주춤하고 있고, 김진우(1승)도 아직 믿음을 주지 못한다. 나지완을 중심으로 한 타선의 파괴력만으로는 팀 순위를 확 끌어올리는 연승을 타기 어렵다.
8위 한화와 9위 LG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기도 결코 만만치 않다. 그 이유 역시 연승에 첫 번째 조건인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는 제대로 된 선발 투수가 없다. 유창식(2승)은 부상으로 1군과 2군을 들락거리고 있다. 송창현(1승)도 마찬가지다. 앨버스(2승)와 클레이(3승)도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LG도 지난해 같이 탄탄했던 선발 마운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발 리오단(3승) 티포드(3승)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류제국(1승) 우규민(3승)도 부진하다. 믿음직한 1선발 카드가 없다. 그러면서 마무리 봉중근(9세이브) 마저 기운이 안 난다.
아직 이번 2014시즌의 반환점(128경기의 절반 64경기)을 돌지 않았다. 하지만 타고투저 현상이 지배하고 있는 시즌에서 선발진을 안정시키지 않을 경우 순위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금의 판세를 바꾸고 싶다면 마운드의 전열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시즌 중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더욱 지금의 판도가 오래 갈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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