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테랑 슬러거 데이비드 오티스(39)가 왜 보스턴 레드삭스의 해결사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보스턴은 8일까지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긴 연승 뒤 이어진 연패. 보스턴은 좀처럼 승률 5할 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자칫 다시 연패가 길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오티스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그것도 9회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티스가 레드삭스를 구해냈다.
보스턴은 9일(한국시각) 미국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대3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8회말까지 2-3으로 끌려갔다. 역전 드라마는 9회초 벌어졌다. 보스턴 타선은 바뀐 투수 조바 챔벌레인을 무너트렸다. 오티스가 우월 역전 3점 홈런(시즌 14호)을 터트렸다. 챔벌레인의 3구째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받아쳤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티스는 이전 네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었다.
보스턴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는 9회말 등판,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시즌 12번째 세이브. 보스턴 선발 존 래키가 8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챔벌레인이 블론세이브와 패전 투수를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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