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비매너 플레이가 메이저리그(MLB)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볼티모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014 MLB 정규시즌 홈경기를 벌였다.
이날 마차도의 이상행동은 1회부터 감지됐다. 1회 마차도는 풀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뒤쪽으로 배트를 길게 뻗어 상대 포수 데렉 노리스의 마스크를 강타했다.
마차도는 6회에도 비슷한 행동을 취했고, 다시 한번 마스크를 강하게 얻어맞은 노리스는 결국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교체됐다. 마차도는 노리스가 교체되는 동안 한가롭게 배트에 기댄 채 미소를 짓기도 했다. 노리스에게 사과하는 제스처도 없었다.
마차도가 8회 타석에 들어서자, 오클랜드의 불펜투수 페르난도 아바드는 마차도의 몸쪽 깊은 곳에 공 2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사실상 노골적인 위협구였다.
이에 마차도는 두번째 위협구를 피하면서 그대로 배트를 거칠게 휘둘렀다. 배트는 마차도의 손에서 빠져나가 3루 쪽으로 날아갔다.
신경이 곤두설대로 곤두선 양팀 선수들은 즉시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두 팀 선수단은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상황을 진정시킨 주심은 아바드를 명백한 위협구로, 마차도를 의도적인 배트 던지기로 판단해 각각 퇴장시켰다.
일반적으로 타자가 놓친 배트는 파울 지역 혹은 투수 쪽으로 날아가기 마련이다. 이날 마차도의 경우처럼 3루 라인 안쪽에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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