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현재 초 비상 상태다.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다. 타격은 괜찮지만, 선발진이 버티지 못하고 있다. 6연패 이후 넥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10일 NC전에서 유희관이 무너지면서 또 다시 패배.
다행히 5선발 이재우의 등판이 예정된 11일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두산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노경은은 컨디션 난조로 빠져 있는 상황. 우천취소가 없었다면 14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노경은이 빠진 자리에 선발 후보를 결정했다. 하지만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오현택 홍상삼 등이 후보. 하지만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다.
우천취소로 두산은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노경은이 빠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11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이재우를 14일 투입할 수 있기 때문. 즉, 선발 로테이션 자체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은 벌었다.
그러나 여전히 장기적으로는 버티기 힘들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11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노경은이 빨리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노경은은 현재 투구폼을 미세하게 수정하고 있다. 하체의 활용에 대해 더욱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극심한 부담감에 대한 극복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노경은은 중간계투진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선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편한 상황에서 등판시켜 컨디션을 되찾을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다.
송 감독은 "일단 노경은은 1~2경기 중간계투로 투입할 예정이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그 즉시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했다.
두산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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