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2방을 몰아친 최준석의 장타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를 8대6으로 이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1회 만루홈런과 7회 쐐기 솔로홈런을 날린 최준석이었다. 이날 최준석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KIA는 믿었던 에이스 양현종이 1⅓이닝 만에 7안타(1홈런)를 허용하며 7점이나 내주고 무너지는 바람에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시즌 4패(7승)째를 당했고, 이날 경기 전까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2.99)도 무려 3.70으로 치솟았다.
KIA는 그래도 추격의 힘은 보였다. 양현종이 2회 1사에서 강판된 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2년차 사이드암스로 박준표가 4⅓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빼어난 호투를 했다. 여기에 4회초 이범호가 추격의 3점포를 날리면서 6회까지 5-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초반 점수차가 워낙 컸다. 7회말에 KIA 박경태를 상대로 터트린 최준석의 솔로포는 KIA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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