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난 것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만이 아니었다.
'플레이메이커' 오스카(첼시)가 맹활약을 펼치며 브라질 공격에 힘을 더했다. 브라질은 13일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서 네이마르와 오스카의 투맨쇼를 앞세워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네이마르가 2골을 터뜨리며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오스카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오스카는 오른쪽으로 자리를 이동해 크로아티아의 측면을 무너뜨렸다. 네이마르가 다소 무리한 1대1을 시도했다면, 오스카의 돌파는 효울적이면서도 성공률이 높았다. 돌파 후 다음 크로스 역시 날카로웠다.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활력을 찾지 못하던 브라질 공격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루트는 오스카였다.
오스카는 후반 인저리타임 환상적인 개인기로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중앙을 돌파하다 반박자 빠른 오른발 토 슛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갈랐다. 오스카의 축구센스를 볼 수 있는 멋진 골이었다.
대회 전 수비에 비해 공격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들은 브라질이었다. 하지만 오스카가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며 공격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듯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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