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윙어로 뛸 때의 루니는 덜 위협적이다."
15일 잉글랜드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이탈리아전 패배(1대2 패) 이후 주공격수 웨인 루니(맨유)의 역할에 대한 팬과 언론 등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입을 열었다. 루니는 이탈리아전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대니얼 스터리지의 동점골을 도왔지만, 전반적인 움직임에서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후 글로벌 풋볼 대사 자격으로 인터뷰에 응한 무리뉴 감독은 "내 생각에 그자리는 루니에게 가장 좋은 자리는 아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하고 그런면에서 루니가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경기에 진 후에 패배의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쉽고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내 생각엔 잉글랜드가 패한 가장 큰 이유는 '이탈리아가 잘해서'다"라고 단언했다. 지난 여름 루니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던 무리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니가 경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믿음을 표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분명이 루니, 스털링, 스털링, 웰백을 스터리지와 한꺼번에 쓰고 싶어했을 것이다. 이 경우 누군가는 좀더 측면에서 더 뛰어줘야 하고, 루니가 이 역할을 수행했다. 루니는 멋진 패스로 동점골을 도왔지만, 자신이 가진 위협적인 모습은 좀 잃었다. 왜냐하면 루니는 센터 포지션에서 주로 뛰어온, 타고난 골잡이(goalscorer)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의 레전드 폴 스콜스 역시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블로그 글을 통해 아쉬움을 표했다. '실망스러웠던 점은 웨인 루니의 경기력이 아니었다. 그가 소화했던 포지션이었다. 루니에게 최적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와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말이다'라고 썼다. 스콜스는 '나는 루니를 조금이라도 비난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는 세 가지 포지션을 소화했다. 왼쪽과 오른쪽 윙어 뿐만 아니라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그는 잉글랜드대표팀의 최고의 스트라이커다'라는 글로 루니를 응원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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