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공을 참 잘 던지는 친구."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이제 류현진이 아무리 잘 던져도 깊은 인상을 받기보다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타율 3할 타자가 5명이나 되는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그는 최근 장착한 커터까지 곁들이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후 "지난 시즌부터 포심 직구, 체인지업,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4가지 구종을 던진 류현진이 커터까지 추가해 갈수록 향상되는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만 해도 두 가지 구종(직구와 체인지업)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최소 4~5가지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정말 공을 잘 던질 줄 아는 친구(This guy can really pitch)"라는 말을 두 번이나 반복한 뒤 "그는 시작부터 좋은 투구로 우리가 좋은 출발을 하게 도와줬다. 특히 그는 1회에 위기를 맞고도 이를 잘 넘겼다. 전반적으로 오늘도 변함없이 그의 투구는 훌륭했다. 달리 설명할 필요도 없이 그는 오늘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호투를 등에 업고 콜로라도를 꺾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6경기로 좁혔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다.
LA=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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