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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MOM 손흥민 "월드컵 데뷔전, 감동적이었다"

by 박상경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8일 오전 (한국시간)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손흥민이 러시아 에첸코와 치열한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쿠이아바(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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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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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39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은 전반전 두번의 결정적인 슈팅찬스가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84분 동안 27번의 패스와 3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폭넓은 움직임으로 러시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손흥민을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좋아하는 코스에서 찬스를 맞았다. 0-0 상황서 득점찬스가 나왔다. 성공하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 그 때문에 팀이 무승부에 그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 초반 상당히 좋은 경기를 했다. 공간 창출로 조직적인 러시아를 상대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간 훈련한대로 공격패턴이 잘 맞았다. 평가전과 월드컵 준비 과정서 안좋은 모습을 보여 국민들이 실망하셨을 것이다. 오늘 경기가 새벽에 응원해주신 팬들께 보답한 듯 하다. 월드컵은 이제 시작이다. 남은 2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온다습했던 이날 기후에 대해선 "마이애미 전지훈련 당시와 비슷한 기후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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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은 손흥민의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은 "월드컵은 내게 너무 소중했다. 감독님이 선발 라인업에 내 이름을 넣었을 때 감동했다. 그걸 표현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긴장감이나 설레임이 있었지만, 경기장 안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려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쿠이아바(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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