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잡는 해병이 삼성도 잡을까.
NC 다이노스가 21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 깜짝 선발을 예고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20일 삼성전에 앞서 "내일은 한번도 선발로 나온적 없는 투수를 깜짝 선발로 내겠다"라고 했는데 진짜 그랬다. 삼성 윤성환의 맞상대로 민성기가 예고됐다.
민성기는 지난 2008년 중앙고를 졸업하고 히어로즈에 2차 3라운드 22순위로 입단했다. 그해 1군에서 6경기에 나가 1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1군 성적은 없다.
2009년 말 해병대에 입대한 특이 경력의 소유자다. 해병대 출신으로 프로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삼성 권오준과 LG 윤요섭이 있다. 2011년 11월 제대한 뒤 넥센으로 돌아왔으나 곧바로 방출된 민성기는 12월 NC에 테스트를 거쳐 입단했다. 2년간 2군에서 던지며 1군 콜업을 기다렸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당초 노성호를 선발로 생각했으나 노성호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다는 보고에 민성기를 선발로 낙점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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