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미드필더 세레 디(바젤)의 '부친상 눈물'이 오보로 인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디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인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눈물을 흘렸다. 그의 눈물에 동료들이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를 건네는 장면이 TV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전세계에 방송됐다. 디의 눈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디의 아버지가 경기 2시간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소문으로 퍼졌다. 이를 영국의 일부 언론이 기사로 전하면서 그의 눈물이 화제가 됐다.
그러나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디는 경기를 마친 뒤 "월드컵에서 국가를 대표해 뛰게 됐다. 내 선수 인생에서 느낀 가장 큰 감격을 주체할 수 없어 눈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반면 디의 아버지는 204년에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디가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를 떠올린 것은 사실이었다. 그는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10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면서 "아버지께서 내가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콜롬비아에 1대2로 패하며 조별리그 전적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디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28분 교체 아웃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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