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단단히 뿔이 났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취재 중인 한 국내 언론사가 내보낸 추측성 보도 때문이다. 이들은 이청용이 러시아전을 마친 뒤 이틀 간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하자 '이청용이 피로 골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피로골절은 심한훈련 등 반복되는 자극으로 뼈에 금이 가거나 부서지는 것으로, 심할 경우 시즌아웃되는 경우가 있다. 사실일 경우 이청용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잔여경기 출전 계획도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았다.
하지만 명백한 오보였다. 홍 감독은 22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에스타디우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알제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이 예전에 다친 부위가 있다. 피로하면 통증이 발생한다"며 "하지만 하루 이틀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언론사가 제기했던 피로골절 증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어디서 먼저 이야기가 나온건가"라고 정색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안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항상 추측성 보도가 팀을 위태롭게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어떤 루트를 통해 이야기를 하는 지 모르겠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르투알레그리(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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