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우완 저스틴 벌랜더(31)가 눈앞에까지 왔던 시즌 7승째를 놓쳐버렸다. 이달 들어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벌랜더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전에 앞서 등판한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16으로 2008시즌 이후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이런 벌랜더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부진의 이유를 찾기 바빴다. 일부에선 벌랜더가 여자친구 모델 케이트 업튼과 사귀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벌랜더는 이번 시즌 평균 구속이 2마일 정도 떨어졌고, 제구도 예전만큼 되지 않고 있다.
벌랜더가 22일 미국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했다. 그는 4-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불펜은 2점차의 리드를 지키내지 못했다. 두번째 투수 앨버커키가 1실점, 마무리 네이선이 1실점했다. 네이선은 4-3으로 앞선 9회말 2아웃까지 잡은 후 마이클 번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4-4 동점,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그러면서 벌랜더의 승리도 날아가고 말았다.
벌랜더는 이날 4안타 2실점(1자책)을 했지만 피칭이 이전 3경기 보다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8개를 잡아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73으로 떨어졌다. 6승7패. 하지만 동료들이 그를 도와주지 못했다. 벌랜더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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