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나바로가 프로야구 사상 두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나바로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1회초 첫타석에서 장쾌한 좌월 솔로포를 날린 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도 솔로포를 날렸다. 이날 경기로는 연타석 홈런이지만 이전 경기였던 지난 20일 NC전서도 7회와 9회초에 각각 투런포와 솔로포를 날려 4타석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기록을 세웠다.
1회초엔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143㎞의 직구가 몸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오자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높이 떠서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3회초 홈런은 치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한 제대로 친 타구였다. 1사후 타석에 들어선 나바로는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가운데로 몰린 120㎞의 커브를 제대로 받아쳤다. 나바로의 4연타석 홈런에 이민호와 에릭이 희생양이 됐다.
4연타석 홈런은 역대 두번째다. 지난 2000년 당시 현대 소속이던 박경완(현 SK 퓨처스 감독)이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서 4연타석 홈런을 친 것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나바로도 4연타석 홈런이지만 2경기에 나눠 친 것이라 박경완의 기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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