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투수들이 윤성환을 보고 배워야한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23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한 말이다. 윤성환은 전날인 22일 NC전서 7⅓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7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팀타율이 3할3푼3리였던 NC 타자들이 최고 구속이 142㎞에 불과한 윤성환의 공을 제대로 치지 못했다. 윤성환은 공은 빠르지 않지만 회전력이 좋아 타자들이 실제 구속보다 더 빠른 느낌을 받는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의 제구력도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다.
실제 22일 윤성환이 던진 111개의 공 중 최고 구속은 142㎞였다. 그런 직구를 절반이 넘는 64개를 던졌다. 그렇게 빠르지 않아도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것은 그만큼 공끝이 좋고 가운데로 몰리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져 타자들을 현혹시켰다.
김 감독은 "윤성환 공이 정말 좋더라"면서 "시즌 초반엔 구위도 떨어지고 제구도 잘 안돼 맞더니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특히 그의 제구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대로 치기 힘든 코스로 공을 던진다. 타이밍이 조금만 맞지 않고 궤도가 맞지 않으면 파울이나 범타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코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투수들이 윤성환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했다. "어린 투수들이 윤성환보다 빠르게 던지는데 왜 그만큼 되지 않겠나"면서 "제구력이 스피드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제구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김 감독도 잘 안다. 하지만 스피드만 올리고 싶은 선수들에게 구속보다는 원하는 곳에 꽂을 수 있는 제구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삼성 류중일 또한 윤성환 칭찬 대열에 합류. 류 감독은 "직구에 힘이 있었다. 직구가 생각보다 빠르게 오면 타자들은 그에 맞춰 타이밍을 빨리 잡는다. 이때 변화구를 던지면 더 잘속게 되는 것이다"라며 "윤성환은 스피드는 많이 안 나와도 회전력이 좋아 실제보다 더 빠르게 보인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이 좋다"고 했다.
시즌 초반 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3연패를 했던 윤성환은 어느새 7연승을 달리며 다승 1위 군단에 1승차로 따라붙었다. 평균자책점은 3.17로 1위다. 아시안게임 우완 선발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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