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거둔 홍명보호가 19일 오전(한국시간) 훈련캠프인 이구아수 플라멩고 경기장에 도착해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박주영18일 쿠이아바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은 23일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스타디움에서 알제리와 2차전 승부를 펼친다.이구아수(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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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무득점. 박주영(29·아스널)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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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도 홍명보의 선택은 박주영이었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포르투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갖는 알제리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박주영을 원톱으로 선발 출격시켰다. 지난 러시아전에 이은 2연속 선발 출전이다.
박주영은 독을 품었다. 러시아전을 마친 뒤 회복 대신 자신을 채찍질 했다. 패스 훈련에 참가해 동료들과 발을 맞추고 슈팅 훈련에서도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패스를 받아 잇달아 골망을 갈랐다. 침묵으로 알제리전 각오를 대신한 박주영은 러시아전에서 호평을 받았던 최일선 수비 뿐만 아니라 본연의 임무인 득점에 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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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지난 러시아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으로 알제리전에 나선다. 박주영의 뒤에는 손흥민(22·레버쿠젠) 구자철(25·마인츠) 이청용(26·볼턴)이 배치됐다. 1차 역할은 박주영을 지원하는 것이지만, 러시아전과 마찬가지로 수시로 자리를 바꾸면서 찬스를 만드는 제로톱 전술로 알제리 격파에 나선다.
더블 볼란치 자리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한국영(24·가시와) 조합이 뜬다. 알제리전을 앞두고 홍 감독과 안톤 두샤트니에 코치로부터 공수에 걸친 전달사항을 받았다. 수비진과의 간격, 공격 패턴 조절 등 러시아전에서 드러났던 아쉬운 부분들을 점검했다.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은 알제리를 상대로 빠른 볼처리와 커버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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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24·광저우 헝다)-홍정호(25·아우쿠스부르크)는 중앙수비라인을 지킨다. 이들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홍 감독에게 '특별과외'를 받았다. 측면 공격을 즐기는 빠른 알제리를 상대하기 위한 협력수비와 간격 조절에 심혈을 기울였다. 러시아전 실점의 아쉬움을 알제리전 무실점으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좌우 풀백 자리에는 윤석영(25·퀸스파크레인저스·QPR)과 이 용(28·울산)이 선다. 지난 러시아전과 마찬가지로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알제리 수비진을 압박하면서 측면 수비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전에서 선방쇼를 펼쳤던 정성룡(29·수원)은 이번 알제리전에서도 골문을 지킨다.
포르투알레그리(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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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표팀 알제리전 선발명단
GK=정성룡(29·수원)
DF=윤석영(25·퀸스파크레인저스) 김영권(24·광저우 헝다) 홍정호(25·아우쿠스부르크) 이 용(28·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