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두샤트니에 코치의 X-파일이 벨기에전에선 위력을 발휘할까.
벨기에와의 결전을 앞둔 월드컵대표팀이 비디오분석으로 필승 해법 마련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의 버번 카타라타스 리조트에서 벨기에전 비디오 미팅을 실시한다. 26일 결전지인 상파울루에 도착하는 홍명보호는 이날 비디오 미팅을 통해 벨기에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공략포인트를 마련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전달사항 외에도 선수들의 자체 소통으로 해법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날 비디오 미팅에선 본선 두 경기 뿐만 아니라 두샤트니에 코치가 지난달 유럽으로 건너가 파악한 벨기에의 전력분석도 소개될 전망이다.
알제리전 뒤 두샤트니에 코치의 분석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H조 최약체로 지목했던 알제리에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면서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는 게 이유다. 평가전과 달리 본선에선 변수가 넘친다. 바히드 하릴호지치 감독이 알제리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선수단을 결집시킨 것도 터닝포인트였다. 이런 변수들이 고려되지 않은 채 패배의 결과를 두고 '분석이 잘못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벨기에전에선 두샤트니에 코치의 분석에 기대를 걸 만하다. 벨기에는 두샤트니에 코치의 고국인 벨기에와 인접한 국가다. 올 초까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위트레흐트를 지휘했던 두샤트니에 코치는 벨기에의 팀 성향이나 선수 개개인의 특징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위치다. 홍명보호가 그동안 수집해 온 벨기에전 자료와 두샤트니에 코치의 경험, 유럽에서 수집한 X-파일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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