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의 스타 로만 파블류첸코(33·로코모티보 모스크바)가 "한국의 벨기에전 승리는 불가능하다"라고 단언했다.
파블류첸코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복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경기는 대단히 불만스러웠다.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라면서 "하지만 벨기에 전은 졌지만 괜찮았다. 알제리를 상대로 벨기에 전처럼 하면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파블류첸코는 "러시아는 알제리만 이기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 전은 잊어버리고, 벨기에 전의 느낌을 살렸으면 좋겠다"라면서 "이번 월드컵은 느낌이 좋다. 16강에 오르기만 하면 토너먼트의 특성상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만일 한국이 벨기에를 (큰 점수차로)꺾을 경우 러시아는 알제리 전에서 승리하고도 탈락할 수 있다'라는 반문에 파블류첸코는 "그럴 일은 없다. 한국은 벨기에를 절대 이길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파블류첸코는 지난 유로 2008에서 러시아를 4강으로 이끌며 스타덤에 오른 선수다. 유로 2008 직후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면서 111경기 동안 40골을 넣었다. 이후 11-12시즌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로 이적한 뒤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는 뽑히지 못했다.
알제리와 러시아, 한국과 벨기에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3경기는 오는 26일 새벽 5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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