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왕년 에이스 팀 린스컴이 생애 두 번째 노히터(노히트 노런) 기록을 달성했다.
린스컴은 26일(한국시각) 홈구장인 AT&T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팀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린스컴은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터 게임을 완성했다. 볼넷 1개가 아쉬운 투구였다. 린스컴은 지난 시즌에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노히터 게임을 한 경험이 있다. 생애 두 번째 노히터 게임이었다.
린스컴은 잊혀져가는 슈퍼스타였다. 2008년 18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사이영상 수상도 했다. 2009년 15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는 린스컴의 세상이 되는 듯 했다. 작은 체구지만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나오는 강속구는 상대타자들을 압도했다. 휘날리는 긴 머리에 잘생긴 외모는 그의 인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2010년 16승, 2011년 13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는 듯 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팔 부상 후유증으로 구위가 완전히 떨어지고 말았다. 한순간에 스타 반열에 올랐던 린스컴은, 한순간에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지고 말았다.
하지만 올시즌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이날 노히터 투구로 시즌 6번째 승리를 따냈다. 메디슨 범가너, 맷 케인 등 확실한 선발 요원들을 보유한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린스컴까지 살아난다면 LA 다저스와의 지구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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