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 퇴장'은 더 이상 승리의 보증 수표가 아니었다.
한국은 월드컵 역사에서 상대 선수가 퇴장당하면 모두 승리를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주앙 핀투와 베투가 퇴장 당했다. 한국은 1대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도 프란체스코 토티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국은 2대1로 이겼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상대 선수 퇴장 승리는 계속 됐다. 토고와의 1차전에서 장 폴 아발로가 퇴장당했다. 한국은 2대1로 이겼다.
27일 새벽(한국시각)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한국은 다시 행운의 징표를 받았다. 전반 종료 직전 벨기에의 드푸르가 퇴장당했다.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한국은 결국 수적인 우세를 활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에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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