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월드컵 득점왕 2연패도 꿈은 아니다. 토마스 뮐러 이야기다.
뮐러는 27일 오전(한국시각)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 최종전 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환상적인 오른발 슛이었다. 메주트 외질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려준 볼을 페어 메르테자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팀 하워드 골키퍼가 선방한 볼이 뮐러에게 흘렀고, 뮐러는 지체없이 오른발로 빈구석을 향해 찼다.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로 연결됐다.
브라질월드컵 뮐러의 4번째 골이었다. 독일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뮐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뮐러는 네이마르(브라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뮐러는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5골을 터뜨리며 깜짝 득점왕에 올랐다. 가능성 있는 신예였던 뮐러는 스타 반열에 올랐다. 뮐러는 올시즌 26골을 터뜨렸지만 후반기 들어 바이에른 뮌헨의 전술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월드컵이 시작되자 특유의 월드컵 DNA가 제대로 발휘되고 있다. 가나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숨고르기를 한 뮐러는 가나전 골로 사상 첫 월드컵 득점왕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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