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두 말할 것 없이 세계 최고의 팀이다.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화려한 삼바축구의 원동력은 희생이다.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선 훨씬 더 '언터처블'이다. 홈 이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강 브라질보다 더 두려운 것은 '주심'이 될 수 있다.
'칠레의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주심을 맡을 하워드 웹에게 개최국에 대한 부담감으로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28일(한국시각) 브라질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이 모여있고,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브라질과 경기하는 것이 행복하다. 그러나 가장 걱정되는 것은 심판진이다"며 대놓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보자"고 덧붙였다.
팀 동료 아르투고 비달도 산체스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공정한 판정'을 기대했다.
산체스는 '티키타카' 스페인을 꺾은 자심감으로 브라질을 상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기기 위해 경기에 나선다. 월드컵의 역사를 만들었다. 세계챔피언을 꺾었다. 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이번 대회 1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골 뿐만 아니라 팀 승리를 위한 희생정신이 돋보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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