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극찬, 감사할 따름이다."
아쉽게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룬 류현진이지만, 돈 매팅리 감독의 극찬은 그를 기쁘게 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9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전 "류현진은 내가 본 메이저리그 투수 중 단연 정상급"이라며 10승 고지를 눈앞에 둔 한국인 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아쉽게도 다저스는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무기력함 탓에 류현진이 호투했음에도 1대3으로 역전패했다.
답답한 경기 속에 결국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그러나 그는 매팅리 감독의 칭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기뻐했다.
류현진은 "그런 얘기를 들으면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분이 좋다"며 "그런 칭찬을 들을수록 팀의 선발투수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시즌 끝까지 꾸준히 마운드를 지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대해 "컨디션도 좋았고, 구속도 잘 나왔다"며 "투구수도 조절이 잘 됐다.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은 좋았다. 그러면서도 안타도 맞고 홈런도 맞긴 했지만, 상대팀 투수인 9번타자한테 안타를 두 번이나 맞은 게 아쉽다. 그것도 투수가 선두타자였는데 매번 안타를 줬다. 결국 투수한테 안타를 맞은 게 5회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7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LA=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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