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의 찰리(NC 다이노스)가 6승의 밴헤켄(넥센)과 5승의 윤성환(삼성)을 제치고 한국 프로야구 6월의 MVP에 뽑혔다.
찰리는 1일 실시한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7표 가운데 37%인 10표를 얻어 6표(22%)를 얻은 삼성 윤성환에 앞서 6월의 최고 선수가 됐다.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찰리는 6월에 5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2패에 그쳤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1.17로 1위였다. 그리고 한국프로야구사에서 14년만에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24일 잠실 LG전서 찰리는 볼넷 3개만 내주고 안타는 단 하나도 맞지 않아 무실점하며 한국프로야구 11번째 노히트노런 투수로 기록됐다. 외국인 투수로서는 사상 최초다.
밴헤켄은 6승 무패의 에이스 본능을 보였고 윤성환 역시 5승에 평균자책점 2.14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14년만에 나온 대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6월에만 타율 4할6푼7리의 고감도 타격을 뽐낸 김주찬(KIA)과 타율 4할3푼8리, 8홈런, 26타점의 김태균(한화), 타율 3할9푼5리, 11홈런, 24타점의 나바로(삼성) 등도 MVP를 노렸으나 찰리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수상 소식에 찰리는 "우리 팀 선수들 전체가 6월 내내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상을 받음으로써 앞으로 더 좋은 경기로 팀의 4강 진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SK전에 앞서 찰리의 6월 MVP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찰리는 창원지역 중학교에 상금의 50%인 2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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