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출루 머신'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섯 타석에서 네 차례나 출루하는 등 놀라운 출루능력을 뽐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네 차례 출루한 건 지난 5월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1안타 3볼넷) 이후 38일만이다. 시즌 타율은 2할5푼1리에서 2할5푼3리로 조금 올랐다.
1회부터 적극적인 타격을 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의 초구를 때려 중전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와 알렉스 리오스의 연속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물론, 추가 득점도 추신수의 발에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나간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해 2루를 밟은 뒤, 벨트레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4회에는 2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4-1로 앞선 6회 2사 3루에선 틸먼이 추신수를 걸러 고의4구로 출루했다. 지난 5월 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첫 고의4구였다.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도 득점엔 실패했다. 추신수는 9회초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4-0으로 앞서 있다 6회와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4대6으로 역전패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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