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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초등학교 교사인 31세 최 모씨(여성)도 여름방학 기간이 다가오자 평소 다리의 피곤함과 붓기, 푸릇한 핏줄이 라면처럼 꼬불꼬불하게 드러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형외과 병원을 찾은 케이스다. 진단 결과 병명은 하지정맥류였고,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 근본적으로 핏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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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는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판막이 고장 나면서 정맥혈이 종아리에 고이게 되고,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이다. 발끝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혈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역류하기 쉽기 때문에 장시간 서서 일하는 이들에게서 잘 나타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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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 원장은 이어 "특히 하지정맥류는 증상이 나타났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없고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종아리에서 허벅지까지 진행될 수 있다. 심한 경우 경련이 일어나거나 피부 괴사, 혈전, 피부궤양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환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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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의 직경이 1~2㎜ 이하로 비교적 가벼울 때 더욱 효과적이며, 만일 직경 4㎜ 이상의 굵은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다면 레이저 시술을 복합적으로 이용하거나 근본적인 혈관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을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고, 샤워를 할 때도 다리 쪽에 찬물과 더운 물을 번갈아 찜질해 주면서 피로를 풀어주되, 반신욕 등은 다리 혈관을 더욱 늘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평소 서서 일하는 직업군이라면 고탄력의 압박스타킹을 처방 받아 이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한 번이라도 받았던 이들이라면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규칙적인 운동과 다리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