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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은 일찌감치 '독일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뮌헨의 조그만 지역팀이었던 FT게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람은 1995년 유스대회에서 스카우트 눈에 띄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유망주의 천국이라 불리던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특급 재능으로 평가받은 람은 유소년 리그를 석권하며 1군에 올랐다. 하지만 윌리 사뇰, 빅상트 리자라쥐 등 최고의 윙백이 자리하던 1군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람은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오른쪽 윙백 대신 왼쪽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람은 단숨에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윙백으로 성장했다. 2005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한 람은 꾸준한 플레이로 세계 최고의 왼쪽 윙백이 됐다. 올시즌에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했다. 축구지능이 뛰어난 람은 중앙에서도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람의 멀티플레이 능력은 빛을 발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프랑스전에서는 윙백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브라질의 고민은 네이마르다. 브라질 공격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네이마르가 척추부상으로 출전이 힘들다. 결국 남은 자원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헐크는 16강과 8강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현재 브라질 공격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공백은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윌리엄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요아킴 뢰브 독일 감독은 프랑스전이 끝나고 람의 중앙 기용을 시사했다.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사미 케디라가 8강전 이후 체력이 방전됐기 때문이다. 람만한 측면 수비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뢰브 감독은 중원에 무게감을 더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는 독일에서 람의 파트너는 케디라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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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