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상주 상무의 월드컵 특수 '이근호+6人의 신병'

by 하성룡 기자
Advertisement

상주 상무가 월드컵 휴식기 특수에 미소를 짓고 있다. 박항서 상주 감독의 머릿속은 후반기 대도약을 그리는 청사진으로 가득 차있다.

Advertisement

전반기를 11위로 마쳤던 상주가 6일 열린 후반기 첫 경기에서 인천에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7위로 뛰어 올랐다. 박 감독은 인천전 승리 후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치른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제부터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이유가 있는 자신감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휴식기가 박 감독에게 자신감과 여유를 동시에 가져다줬다. 브라질월드컵에서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이근호의 합류로 상주는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그는 휴가를 마치고 6일 팀에 합류했다. 이근호는 상승세를 바탕으로 상주의 공격을 이끌 채비를 마쳤다. 인천전에서 2골을 넣은 하태균과 이근호의 공격 조합은 K-리그 여느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Advertisement

그러나 박 감독은 이근호보다 6인의 신병들에게 더 큰 기대를 품고 있었다. "근호가 합류한건 전력을 유지하는 차원이다. 전력 향상은 신병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상주는 약 두달간 이어진 월드컵 휴식기동안 클래식 팀중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 5월 19일 신병 6명이 입대했다. 6월 중순, 조동건 이현웅 곽광선(이상 수원) 한상운 강민수(이상 울산) 유수현(수원FC) 등 주전급 선수들이 한 달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변화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박 감독은 경남 통영 전지훈련에서 조직력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효과가 컸다. 신병들의 투입 시기가 시즌 중에 맞이한 전지훈련(월드컵 휴식기) 덕분에 9월에서 7월로 앞당겨졌다. 특히 박 감독은 곽광선 강민수 등 중앙 수비 자원들의 빠른 컨디션 회복을 반기고 있다. 무릎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 중앙 수비수 이재성의 공백을 이들이 빠르게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9월에 전역 선수들이 발생할 때 본격적으로 신병들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지난해에도 시즌 중에 합류한 선수들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3개월이 걸렸다. 올해는 다르다. 월드컵 휴식기동안 신병들이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한 덕분에 몸상태가 상당히 빨리 올라왔다. 연습경기에서 이미 컨디션을 확인했다. 당장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 이재성의 공백이 크지 않다"고 했다. 두 달간의 월드컵 휴식기가 가져다 준 달콤한 선물이었다.

Advertisement

수비 전술 운용에도 여유가 생겼다. 그는 "전반기 동안 수비가 불안했는데 곽광선과 강민수가 합류하면서 수비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훈련을 통해 이기고 있을 때 스리백을 활용할 수 있는 지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이 구상 중인 새로운 중앙 수비 조합은 9일 열리는 부산과의 14라운드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상주가 월드컵 휴식기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