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의 휴식 효과가 바로 나왔다.
박병호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이 5-1로 앞서던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서 대타로 출전해 문수호를 상대로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30호 홈런.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홈런이 없었던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지긋지긋했던 아홉수를 탈출했다.
의미있는 경기였다. 염경엽 감독은 페이스가 좋지 않은 박병호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이날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과감하게 제외했다. 339경기 연속 4번타자로 출전한 기록이 무너지고 말았다. 염 감독은 "경기 후반 정말 큰 찬스가 있지 않는 한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말을 바꿨다. 박병호가 8회 대타로 나왔다. 주자도 없었고 팀도 이기고 있었다. 어쨌든 박병호는 이 대타 출전으로 연속경기 출전 기록은 이어가게 됐다.
박병호는 스타였다. 이 대타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NC 문수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3B1S 상황서 큼지막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휴식 효과가 바로 나왔다. 자신의 시즌 3호 대타홈런이다.
또, 3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세웠다. 프로야구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이승엽(삼성) 우즈(전 두산) 마해영(은퇴)에 이은 기록이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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