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준근이 석유재벌 '만수르'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송중근이 '만수르'로 분한 '만수르' 코너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송준근은 맨체스터시티의 구단주인 중동 갑부 '만수르'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재벌남 연기를 선보였다.
집 안에서조차 길을 잃었다는 전화를 받은 송중근은 "직진 하다보면 안방 사거리가 나올 것이다. 그러다보면 부엌 톨게이트가 나온다"고 말하며 1500억 모나리자 그림에 아무렇지 않은 듯 메모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들 무엄하다드 역으로 정해철이 등장해 자신의 생일 파티 사회자 MC로 김준현을 불러 달라고 하자 "네가 거지야? 가서 금 들고 서있어"라고 화를 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특히 가정교사로 등장한 김기열이 "많이 벌 땐 연봉 8천만원"이라며 월급을 제시하자, 송준근은 "천만원이면 월급 말하는 거냐? 자원봉사 하러 온 거냐"고 비아냥거려 그를 놀라게 했다.
이어 딸로 등장한 오나미가 "백화점에 갔는데 예쁜 게 정말 많았다"라고 말하자 송준근은 "백화점을 사줄게"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만수르' 코너 방송 후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자, 송중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풍자보다는 재벌의 일상생활을 개그로 승화하고 싶었다. 돈은 많지만 가족이나 일상의 고민은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숨은 속내를 밝혔다. 이어 "만수르가 진짜 방송을 볼 수 있을까 싶지만 '만수르'가 잘 되서 그에게 이 코너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으면 한다"며 소망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개콘 만수르 송중근의 연기가 웃음 유발하기 충분해", "개콘 만수르 송중근 실제 만수르와 만난다면 재밌을 듯", "개콘 만수르 속 뜻은 재벌과 일반인의 격차 줄이기", "개콘 만수르 송중근 오랜만에 개그 빵 터졌다", "개콘 만수르 송중근 다음 이야기는 뭘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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