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주의보, 말벌 쏘여 70대 女 사망...최근 사흘 동안 19명 피해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말벌의 개체수가 급증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14일 경기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 북부지역에서 최근 사흘 동안 고양·파주·가평·남양주 등에서 무려 19명이 말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3일 오후 4시 20분께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에서 밭일하던 전모(76·여)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전 씨는 벌에 쏘인 후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으며, 119구급대 도착 당시 의식이 없고 맥박이 느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인 13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에서 4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 45분쯤에는 가평군 북면에서 집안 청소를 하던 60대가 말벌에 쏘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벌에 쏘인 이들은 산과 계곡, 집 안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에 쏘이는 사고는 일반적으로 추석께 일어나지만 올해는 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 병원에 실려간 정도면 거의 말벌이라고 보면 된다"며 "개체 수가 급증해 먹이 경쟁 때문에 매우 예민한 상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말벌 주의보 소식에 "말벌 주의보, 정말 주의해야겠군요", "말벌 주의보, 아차 싶으면 그냥 물리겠어요", "말벌 주의보, 각자 조심하는 수밖에 없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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