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 찾기에 나선 박주영(29)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지역지 더햄타임스는 16일(한국시각)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이 새 시즌에 앞서 절박한 심정으로 공격수 1~2명을 찾고 있으며, 박주영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전했다. 선덜랜드가 박주영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인 정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선덜랜드가 박주영의 영입을 저울질 하는 정황인 점을 지적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박주영은 새 팀을 물색 중이다. 지난달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면사 자유의 몸이 됐다. 이적료 없이 어느 팀으로도 옮길 수 있는 위치다. 박주영은 유럽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여러 팀과 접촉 중이다. 선덜랜드에 앞서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 슈페르리가 부르사스포르가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밖에도 중동권 팀들도 박주영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는 상황이다.
박주영 측은 급할 게 없는 입장이다. 시즌 개막 전까지 1달 남짓 시간이 남았다. 유럽 여름 이적시장은 9월 1일 마감된다. 때문에 여러 팀의 조건을 따져본 뒤 선택을 해도 늦지 않다. 계약기간, 연봉에 앞서 팀에서 부여받을 역할과 경쟁구도 등이 선택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빠른 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왓포드로 임대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조기귀국하면서 실전 감각을 거의 찾지 못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이런 영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새 둥지로 이적하더라도 경기력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때문에 빠른 결정을 내리고 팀에 합류해 몸을 만드는 게 반전의 우선조건이다.
국내에서 휴식 중인 박주영은 새 팀이 정해지는대로 출국해 시즌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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