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골키퍼 김승규(울산)가 K-리그 올스타전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김승규는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년 K-리그 올스타전 '팀 박지성' 선수 명단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프로데뷔 9년 만에 올스타에 뽑혔고, 팬투표에서 1위도 했다"며 "나도 (이)영표형처럼 기록을 남기고 싶다. 올스타전 최초로 무실점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1991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93,94,96년 미개최)를 맞는 K-리그 올스타전은 골폭죽의 향연이었다. 내로라 하는 스타들의 경연장에서 다득점은 특별한 선물이었다. '내 뒤에 공은 없다'는 말을 신조처럼 여기는 골키퍼들 입장에선 올스타전이 '곤욕'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김승규는 "팬들이 나를 1위로 뽑아주신 것은 득점보다 선방을 기대하셨기 때문일 것"이라며 "'팀 박지성' 선수들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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