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신지(25)는 일본 기업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
방출설이 끊이지 않는 카가와에 대해 '맨유는 카가와를 방출할 수 없다'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언론 닛칸겐다이는 18일 '카가와는 일본 기업에 지켜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맨유와 일본 식품업체 닛신이 맺은 3년의 스폰서 계약에 '카가와 방출 금지' 조항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첫 기자회견을 가진 판 할의 '살생부'를 언급하면서 "천하의 판 할도 '돈을 낳는 나무' 카가와를 그리 쉽게 방출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크리스 스몰링, 톰 클레버리, 대런 플레처, 애슐리 영, 치차리토는 몰라도 카가와는 맨유에 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가와가 맨유와 계약한 2011-12시즌 이후 맨유의 스폰서 수익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카가와는 지난 시즌 맨유의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덕분에 맨유의 새 시즌을 알리는 포스터에서 로빈 판 페르시(2위)-웨인 루니(1위)와 함께 가장 앞줄에 선 모습으로 등장했다. 맨유의 스폰서 중 일본 기업은 닛신 외에도 유니클로-세이코 등 7개가 더 있다. 맨유로선 카가와 영입에 쓰인 이적료와 카가와에게 주는 연봉이 전혀 아깝지 않을 뿐더러, 닛신 이외의 일본 스폰서 계약에도 '카가와 방출 금지' 조항이 있을 수도 있다.
매체는 "카가와는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0골'의 굴욕을 맛봤다"라며 "앞으로도 카가와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는 대부분 벤치를 지킬 것이다. 하위팀과의 경기나 컵대회에 나서는 게 고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가와는 '기네스컵'에 참여하는 맨유의 미국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영국으로 향했다. 카가와는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매체들과 만난 자리에서 "브라질월드컵은 가장 억울하고 분했던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시즌의 결과는 오직 나에게 달려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을 안고 열정적으로 도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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