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가 '라이벌' 광주일고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경북고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9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 조선일보,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1회전에서 광주일고를 13대7로 크게 이겼다.
경북고는 역대 청룡기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한 호남의 명문팀. 청룡기 4차례 우승에 빛나는 광주일고를 맞아 막강 화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회 11명의 타자가 나가 안타 4개와 볼넷 4개, 상대실책을 묶어 대거 7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3루서 박준범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경북고는 계속된 1사 1,2루서 김선태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1사 만루서 정용원 타석때 상대의 견제 실책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정용원이 2타점 중적안타를 터뜨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된 2사 3루서는 최경모의 적시 3루타에 이어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타자주자까지 홈을 밟아 7-0으로 달아났다.
2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광주일고는 0-9로 뒤진 3회 1사 1,2루에서 터진 정다운의 싹쓸이 3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냈고, 4회부터 7회까지 4점을 추가하며 7-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경북고는 7회말 김창용의 적시타와 상대의 잇달은 실책으로 3점을 추가하며 12-7로 도망갔다. 경북고는 강효빈이 8회말 광주일고의 4번째 투수 김현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일고는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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