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짐'이 되어버린 페르난도 토레스(30)의 친정팀 복귀가 논의되고 있다.
유로스포츠는 21일(한국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레스의 영입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은 토레스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첼시 측이 토레스의 이적료로 1300만 파운드(약 229억원)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를 낮추기 위해 협상 중이다.
아틀레티코 유스팀 출신인 토레스는 지난 2007년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142경기에서 총 82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영웅으로 군림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스티븐 제라드가 칼같이 찔러주는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리는 게 주요 득점 루트였고, 이는 '제-토 라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토레스는 2011년 첼시로 이적한 이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는 부상이 채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게 무리가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의 토레스는 여전히 뒷선 침투 움직임은 좋지만, 크게 하락한 골 결정력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 1년 계약으로 영입한 노장 사무엘 에투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디에고 코스타를 영입한 데 이어 디디에 드로그바와의 사인도 눈앞에 두는 등 공격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첼시 공격진을 구성했던 '에토바' 트리오 중 뎀바 바는 터키 베식타스와 계약했고, 에투도 첼시를 떠나 토레스만 남아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lf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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