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후반기 첫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6삼진으로 3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3-3이던 3회말 2점을 뽑아 5-3으로 리드한 덕분에 일단 양현종은 시즌 11승 달성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날 양현종은 초반 제구력이 흔들리며 투구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1회에만 무려 25개의 공을 던졌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8구 승부끝에 삼진으로 잡았지만, 2번 정성훈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박용택과도 10구 승부를 펼치다 1루수 땅볼로 잡았다. 4번 스나이더는 6구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
2회에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이병규(7번)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이후 1사 1루에서 손주인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맞은 뒤 백창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최경철에게 내야안타, 오지환에게 밀어내기 볼넷, 정성훈의 2루 땅볼에 이은 안치홍의 실책으로 3점을 내줬다. 양현종은 1사 2, 3루에서 박용택을 삼진, 스나이더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다행히 KIA 타선이 곧바로 2회말 LG 선발 리오단에게 3점을 뽑아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양현종은 3회부터 5회까지는 볼넷만 2개를 허용하며 안정감있는 모습을 되찾은 뒤 6회에 최영필과 교체됐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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