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투수 박명환이 하루만에 또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NC는 23일 찰리, 이성민, 이태양, 최금강 등 4명의 선수를 1군에 등록하고, 박명환, 문수호, 고창성, 김태우 등 4명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NC 김경문 감독은 이날 대전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커리어가 없는 어린 투수들이 볼, 볼, 볼을 던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 투수가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하고 볼을 남발하는 것은 안된다. 프로가 아니다"라고 질책했다.
박명환은 전날(22일) 11-11 동점인 연장 10회 무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피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만루 상황에서 정현석에게 풀카운트에서 볼을 던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 감독은 당초 박명환을 편안한 상황에서 올리려 했지만, 이날 경기가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불펜진을 모두 쓴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왼손 타자라 사이드암스로 고창성을 더 둘 수는 없었다. 그 상황에서 무조건 막으라고 박명환을 내보낸 것은 아니다. 어떻게 자신의 볼을 던지는 지 보고, 앞으로 불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보려는 것이었다. 지더라도 맞고 지는게 낫다"고 설명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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