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후 첫 출격은 요란했다.
손흥민(22·레버쿠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에서 벌어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멱살잡이를 하며 충돌했다. 이날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24분 교체투입됐다. 험악한 상황은 경기 막판 연출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마르세유의 수비수 제레미 모렐에게 깊은 태클을 당했다. 다리가 엉킨 상황에서 손흥민은 발을 빼려고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넘어져 있던 모렐이 일어나면서 손흥민의 무릎 쪽을 가격했다. 손흥민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달려들던 모델과 멱살잡이를 했다. 실랑이가 계속되자 다른 선수들까지 가세, '집단 난투극' 직전까지 갔다.
달라졌다. 두 번째 프리시즌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손흥민은 23일 오스트리아 젤암제의 알로이스 라티니 스타디온에서 열린 러시아의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의 평가전에서 1개의 도움과 페널티킥 1개를 얻어내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분 만에 손흥민은 1도움을 기록했다. 칼하노글루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3분 뒤에는 상대팀 골키퍼와 볼경합을 벌이다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스테판 키슬링은 이를 가볍게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류승우와 교체됐다. 류승우는 45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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