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유스팀이 인종차별을 이유로 경기를 중단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1세 이하(U-21)팀 소속 미드필더 세코 포파나가 크로아티아 노비그라드에서 가진 리예카와의 친선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행위를 당했으며, 이에 감독과 코칭스태프 상의 하에 경기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계 프랑스인인 포파나는 프랑스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출신으로 지난해 1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 측은 '전반 중반 포파나를 향해 인종차별적 행위가 벌어졌으며, 감독과 구단 직원이 상의 끝에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구단 측은 경기 심판진과 크로아티아축구협회에 이번 문제를 알리고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예카 측은 인종차별행위를 부인했다. 리예카는 맨시티의 발표가 나온 직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트릭 비에이라 맨시티 U-21팀 감독이 갑자기 그라운드로 난입해 심판과 무언가 이야기를 나눈 뒤 선수들을 철수시켰다'며 '이 행위의 이유는 비에이라 감독 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따라 맨시티와 리예카가 인종차별 문제를 놓고 대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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