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강민호와 LG 트윈스 황목치승이 잠실구장에서 반가운 해후를 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인연이 있을까.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린 27일 잠실구장. 홈팀 LG의 훈련이 끝나갈 무렵 롯데 선수들이 경기장에 도착했다. 이날 롯데 선수단에서는 강민호의 모습이 보였다.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헤드샷을 당하고 엔트리에서 빠졌던 강민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강민호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사람은 배팅 훈련 중이던 황목치승. 두 사람은 서로를 얼싸안고 반가운 인사를 했다.
제주도 인연이다. 두 사람은 85년생 동갑내기. 같은 초등학교를 나오지는 않았지만 제주도가 넓지 않고 야구를 하는 초등학교가 3군데 뿐이라 친했다고 한다. 강민호는 제주 신광초를 졸업했고, 황목치승은 제주남초를 나왔다.
강민호는 "초등학교 시절 제주도 3팀이 일본에 교류전도 가고 했다. 그 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냈다"며 "치승이가 1군에서 활약하는 모습에 너무 반가웠다"고 했다.
강민호는 황목치승에게 "오늘 경기 나오면 내가 입담 한 번 발휘해줄게"라고 농담을 한 뒤 취재진에게 "치승이 무조건 좋은 기사 써주십쇼"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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